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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음날 공항의 모습

페크쇼 2018. 8. 24. 23:17
잠깐 시간이나서 2박3일일정으로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
8월24일 오늘
오전 11시비행기 인데 공항에 갈때부터 난관이었습니다.
전철로 이동하려고 역까지 갔는데 역무원분께서 태풍으로인해서
간사이공항까지 가는 전철이 운행중지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게 지하철이 아니고 외부에 노출되어있는 전철이라서 태풍이 올때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난바역에서 겨우 JR 간사이 행 버스를 찾아서 버스도 40분넘게
기다린끝에 공항에 와서 안도에 한숨을 쉴라고 했던 찰나

와~ 대박 공항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거 처음이었네요. 끔찍했습니다.
티켓팅할때부터 면세구역 들어가는 그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마치 이틀같이 길게 느껴지더군요
게스트하우스에서도 23일날 출국하시기로 하신분들이 태풍때문에 비행기가 결항되어서
하루더 쉬고가신다고 들었는데 23일날 출국못한 사람들까지 한꺼번에 공항에 몰리면서 그야말로 아비규환 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출발 5시간전에 나름 빨리 움직인덕분에 겨우겨우 시간을 맞춰서 도착을헀는데
탑승시간은 10시30분이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2시간30분 동안 대기한끝에 겨우 10시25분에 체크인카운터에 도착했는데
웬걸 ??? 제가 1등으로 왔네요? 아무도 없어요
제가 타고가야할 비행기도 없어요...
게이트를 잘못 찾아왔나? 직원분께 물어보니 맞게왔데요...

그래서 밖에 이륙하는 비행기들 구경이나 했습니다
Air France , ANA , Vaila Air 줄줄이 서있는데 ??
서있는데?? 1시간가까이 그자리에 그대로 있어요?? 분명 비행기가 주차하는곳이 아닌데도 말이죠
그만큼 트래픽잼이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는찰나에 한명 두명씩 점점 늘어나는 탑승객들을 보면서
안도의한숨을 쉬었습니다 -_-;; 더놀라운건 탑승예정시각 10시30분에서 1시간훨씬 넘게 지나서 오는 사람들을
보고 경악을 했죠 ... 그분들입장에서는 비행기가 지연된게 행운이었겠죠
하지만 이야기 들어보니 그분들도 줄만 2시간 넘게 섰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제가 타고가야될 비행기도 제시간에 내려오지못하고 하늘만 빙빙돌다가 늦게 온거에요...
그래서 출발한 시각이 예정보다 1시간이나 늦은 12시에 출발을 하고
정착 출발할때시각은 오후 1시였습니다.
이륙할때도 활주로에서 1시간 동안 대기한거도 처음이었네요...
정말 항공업계 종사하시는분들 존경합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딜레이에 승무원분들이나 정말 피곤해 보이시던데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끝까지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크게 중요한 내용도 아니고 좋은 내용도 아니지만 이렇게 글을쓴이유는
이만큼 힘들게 여행하니까 여운도 많이 남고 기억에도 많이 남아서 센치한 밤시간이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혹시 나가실분들 조심히 가시고 오실분들 조심히 무사히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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